겨울 내내 서울 도심이 축제장으로 … 내달 12일부터 서울윈터페스타
작성일 2025-11-26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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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청계천·DDP·서울광장 등 도심 6곳서 24일간 진행
빛초롱축제·스케이트장 인근에 체험 콘텐츠·마켓 운영
광화문광장에 '루돌프 회전목마' 설치·미디어파사드 공연도
다음 달 12일부터 서울 도심 전역에서 겨울 축제가 진행된다.
광화문광장·청계천·서울광장·DDP·보신각·우이천 등 6개 권역을 중심으로 24일간 이어지며 스케이트장 운영과 빛 축제, 미디어파사드, 연말 타종행사 등 주요 겨울 프로그램이 순차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2025 서울윈터페스타를 12월 12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총감독은 궁중문화축전 등 대형행사를 지휘한 이재원 감독이 맡는다.
광화문광장에서는 미디어파사드 쇼와 마켓이 열릴 예정이다. 광화문 광장 전체를 스크린처럼 활용한 미디어파스드 쇼에는 관람객의 참여에 따라 레이저가 반응하는 체험형 프로그램도 포함될 예정이다. 마켓은 산타마을 빌리지 콘셉트로 꾸며지며 회전목마 등 어린이·가족 단위 방문객이 참여할 수 있는 콘텐츠가 준비된다.
청계천에서는 서울빛초롱축제가 열린다. 팔마 조형물을 시작으로 삼일교~오간수문 일대까지 빛 조형물과 미디어아트가 설치된다. 시는 올해는 빛초롱축제의 전시 구간을 우이천까지 확대하고 지난해 인기였던 어가행렬 조형물이 별도 전시된다고 설명했다.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은 12월 19일부터 내년 2월 8일까지 운영된다. 개장식, 성탄절, 제야 일정에는 피겨 공연, 캐롤 버스킹, DJ 파티 등이 마련된다. 스케이트장 주변에는 로컬마켓존이 조성돼 지역 농특산물과 겨울 간식 판매 부스가 들어선다.
DDP에서는 서울라이트 DDP(12.18~12.31)와 서울콘(12.29~1.1)이 열린다. 서울라이트는 222m 길이 외벽 전체를 활용한 미디어파사드 전시로 해치·라인프렌즈 등 국내외 캐릭터와 협업 콘텐츠가 상영될 예정이다. 서울콘에는 56개국 인플루언서 3567팀이 참여하며 K-POP·K-드라마·뷰티 관련 행사와 APAN 스타 어워즈, 월드 K-Pop 페스티벌 등이 진행된다.
12월 31일 보신각에서는 제야의 종 타종행사가 열린다. 올해는 미디어파사드를 활용해 종소리에 맞춰 건물 외벽이 반응하는 시각화 타종 연출이 새로 도입된다. 타종식에는 시민 추천으로 선정된 시민대표가 참여하며 자정 이후에는 록밴드 크라잉넛 공연이 이어진다.
DDP에서도 동시에 카운트다운 행사가 열린다. 미디어파사드 전시와 함께 DJ·아티스트 공연, 불꽃 연출 등이 진행되며 해외 인플루언서들이 생중계에 참여한다.
축제 기간에는 전통·무용·K-POP 기반의 K-퍼포먼스 경연대회가 청계천과 광화문 일대에서 열린다. 우승팀은 제야의 종 타종행사 무대에 오른다.
그 외에 겨울잠자기 대회, 빛 퍼레이드, 무선 헤드폰을 활용한 K-POP 댄스파티, 버스킹 등 참여 프로그램이 매일 다른 콘셉트로 운영된다.
축제 기간에는 문화역서울284의 서울융합예술페스티벌, 세종문화회관의 오페라·발레 공연, 서울시립미술관·역사박물관·공예박물관 전시 등이 연계 개최된다.
김태희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축제 기간 동안 도심 곳곳에서 매일 다른 프로그램을 운영해 시민과 관람객이 언제 방문해도 참여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5 서울윈터페스타의 상세 일정과 프로그램 정보는 공식 누리집(www.winta.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