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윈터페스타' 12일 개막…광화문·청계천·DDP 빛으로 물든다

작성일 2025-11-26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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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간 '산타빌리지'·'빛초롱축제' 등 이어져

 

(서울=뉴스1) 구진욱 기자 = 서울시가 12월 12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도심 6곳에서 '2025 서울윈터페스타'를 연다고 24일 밝혔다.

 

서울윈터페스타는 광화문·청계천·서울광장·DDP·보신각·우이천을 연결해 빛·공연·체험·K컬처를 결합한 겨울 축제다. 지난해 540만명이 찾은 대표 행사로, 올해는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했다.

개막식은 12일 오후 7시 광화문광장에서 열린다. 해외 초청팀·창작 한국무용·뮤지컬 갈라쇼·시민합창단 공연 후 점등식으로 공식 개막한다.

광화문광장에서는 '서울라이트 광화문'과 '광화문 마켓'이 운영된다. 마켓은 '산타빌리지'로 꾸며지고 회전목마 등 체험 시설이 설치된다. 서울라이트는 미디어파사드와 시민 참여형 대북(大鼓) 레이저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청계천~오간수문 구간에서는 '서울빛초롱축제'가 열린다. 빛 조형물과 미디어아트가 4개 테마로 전시되며, 우이천에는 '어가행렬' 조형물이 별도 설치된다.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은 12월 19일 개장한다. 성탄절·제야 일정에 맞춰 피겨공연·DJ파티 등이 열린다. 주변에는 지역 농특산물 판매 공간이 조성된다.

 

DDP에서는 '서울라이트 DDP'와 글로벌 인플루언서 박람회 '서울콘'이 동시에 개최된다. 222m 외벽 미디어파사드, 크리스마스 타운, 캐릭터 협업 콘텐츠 등이 상영된다. 서울콘에는 56개국 3567팀이 참여하며 K-POP·시상식 등 30여 개 프로그램이 열린다.

축제 기간에는 K-퍼포먼스 경연대회, 겨울잠자기 대회, 거리 퍼레이드, 무선 헤드폰 댄스파티 등 참여형 행사가 매일 다른 콘셉트로 진행된다. 릴스 촬영존·뷰티존·푸드존 등 상설 체험공간도 운영된다.

제야 행사는 12월 31일 보신각에서 열린다. 미디어파사드를 활용한 타종 장면 시각화가 올해 처음 도입된다. 타종 후 크라잉넛 공연이 이어진다. 시민대표 타종자 공모는 11월 30일까지다.

DDP에서도 별도 카운트다운이 진행되고, 글로벌 인플루언서가 실시간 중계한다.

축제 기간에는 문화역서울284·세종문화회관·시립미술관 등에서 전시·공연이 연계 개최된다. 자세한 일정은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kjwowen@news1.kr